최종 부수 골 고추연가 내가 이곳 부수 골(비싯골이라고도함)로 귀농한지도 벌써 두성상이 넘었다. 아이엠에프가 한창이던 1998년 늦가을쯤 이었으니, 이곳이 반고향이나 다름 아니다. 행정구역을 굳이 따지자면 육지속의 오지라 알려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이다. 지금은 담양 ‘죽세원’과 .. 나의 이야기 2019.12.02
농촌단상 육십대허리를 감싸안은 내가 어렸을적의 농촌풍경을 뒤적여 본다. 산에 갇힌 조그만 하늘아래 동네에서 태어 났고, 당시엔 비록 보릿고개에 휘어진 허리를 붙잡고 깡마른 체구에 얼굴버짐이 꽃처럼 피어있던 시절이었다. 체형도 아랫배 보다는 위가 있는 윗배가 볼록하게 나오던 세월이.. 나의 이야기 2019.11.08
부수골 고추연가 부수골 고추연가 내가 이곳 부수골(비싯골이라고도함)로 귀농한지도 벌써 두성상이 넘었다. 아이엠에푸가 한창이던 1998년 늦은가을쯤 이었으니, 이곳이 반고향이나 다름아니다. 행정구역을 굳이 따지자면 육지속의 오지라 알려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이다. 지금은 '서석지'로 더 유명한.. 나의 이야기 2019.08.28
단상 환갑도 가버린지 벌써 5년째 내인생의 결실은 아직도 진행중인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지인들의 세상하직인사가 아직은 내게는 낯설게만 느껴지고 오직 안으로부터의 비움이 이토록 힘이드는것일줄을 이제야 어슴프레 느껴진다. 겉으로 들어난 기름진 풍요는 사는 내내 만족해보지도 못.. 나의 이야기 2019.07.28
농촌 단상 육십대허리를 감싸안은 내가 어렸을적의 농촌풍경을 뒤적여 본다. 당시엔 비록 보릿고개에 휘어진 허리를 붙잡고 깡마른 체구에 얼굴버짐이 꽃처럼 피어있던 시절이었다. 등골이 휘도록 일을하여 생산된 곡물은 마냥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없었다. 지금처럼 비료가 흔해빠진 시절도 아.. 나의 이야기 2019.06.24
교(종교,무속 등)에 심취한 것들 (1) 무속인 소위 '무당'이라는 것들. '것들'이라는 표현은 그 부류에 속하는 인간들이 평범하고 순박한 사람들을 혹세무민하여 금전을 갈취하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그냥 '것들'로 칭한것이다. 것들 중 극소수는 것들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부류도 있겠으나, 대부분이 그러한 현실을 부정할 수.. 나의 이야기 2019.06.14
임 (임) 마음의 동정(同情)은 내가 받고 푼데 그댈 보면 왜 내가 동정을 주고 풀까? 슬픈 미소(微笑)속에 꽃다운 청춘(靑春)은 너울타고 산등성을 넘었고 어느덧 입가에 자글자글한 늦여름의 장미꽃이 되었나? 무엇을 찾기에 무엇을 원하기에 무엇을 꿈꾸는 것이기에 지금도 활기 없는 참새가 .. 나의 이야기 2019.05.29
노인의 꿈 ( 노인의 꿈 ) 노년의 고통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고(無爲苦)시절을 지나고 아무도 만나지 않는 고독고(孤獨苦)시절도 지나고 그러다 보면 있는 자산(資産)도 차차 줄어드는 빈고(貧苦)시절이 오고 마침내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 듯이 쇠약해진 몸뚱이에는 병이 찾아오고 병고(病苦).. 나의 이야기 2019.05.29
내성격과 딱 100년 이상 사는 사람의 성격적 특성으로는 외향적, 개방적인 성격, 성실성 등이 꼽혔다.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고, 다양한 사람들과 사귀는 이들이 오래 산다는 것이다. 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습관과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성실성을 지닌 이들이 많았다. 나의 이야기 201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