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서 계속 좀 이른 봄비가 소리없이 주적주적내린다. 동면의 생물들을 깨우는 단비임에 틀림없다 할것이다.
모카폐에서 자연산 인진쑥을 구한다고 하길래 댓글을 달았다.
이곳에와서 야산을 밥먹듯 오르고 있어서 어디에 인진쑥이 자라고 있는지를 대충은 알고 있기에..
시세도 모르고 10키로 해준다고 선뜻 약속을 해버렸다 나의 급한성미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덕 벼랑 가시덤풀등에 나있는 인진쑥을 채취하여 다듬고 보니
3일동안 부지런을 떤것이 겨우 10키로(500그람짜리 20뭉치)를 맞출수 있었다.
키로에 5천원 하기로 했으니 3일동안 죽어라 5만원 수입 ㅋㅋㅋ
그런데 구입자에게 금액을 입금하라고 하니 아직이라..
성질급한 이몸은 벌써 택배로 발송하였고..
부인의 약으로 쓴다하여 정성을 다해서 발송까지 했는데.. 물건받고 확인하고 돈을 부치려나 소식도 전화도 입금도 감감무소식이다
통화중에 나이 육십을 넘겼다고하니 믿어는 보는데.. 영 맴은 개운치가 않다.
내가 이곳산골로 온 이유가 사람이 싫은 이유가 다분한데 또 추가로 더해짐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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