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복 터졌네

비단초여 2011. 5. 27. 20:18

요즈음 산막을 혼자 짓느라 입안이 다 헐었다 돌을 날라서 축대를 쌓고

배추망에다 흙과 생석회 그리고 약초를 넣어 쌓아올리는 작업은 다음주부터 해야 할것 같고

어젠 비가와서 집에서 쉬었고

오늘 보건소 들렸다가 넝쿨콩 심고 철망 울타리치고 집에 와보니

병아리 소리가 요란하다.

왠일일까?  몇일 전 흰 진순이가 달랑 오골계 한마리 부화하고 나머지를 팽개쳐 실망했었는데

날나리인 초싹이가 드디어 일을 낸것이다.

왜 진순이며 초싹이냐 하면 진순이는 알을 품을때

밖에 먹이를 주던 소란스럽던 진득하게 알을 품어서 붙여준 이름이고

초싹이는 알을 품다가도 모이를 주는 소리만 나면 알품는것을 내동댕이치고

달려와 모이를 먹어서 초싹이라 불러 주었다.

둘다 1년전 양계장닭 한마리가 알을 품는 시늉을 하길레 유정란 1판을 사다 넣었더니

7마리를 부화시켰다.  그때 부화되었던 병아리가 어느덧 성년이 되어 기쁨을 주고 있는것이다.

피곤했지만 기분은  짱!!!  졸지에 열마리의 새가족이 생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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