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時節因緣 -

비단초여 2013. 7. 24. 11:19

시 절 인 연 - 時節因緣 -

불가 용어에
시절인연 (時節因緣) 이란 게 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있는 법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없는 법이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

헤어짐도 마찬가지다.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
내 손 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인간 관계 때문에 섭섭해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