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치료는 원인을 바로 아는 것부터 시작된다. 어디에서 어떤 치료를 받아도 허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나의 허리 통증이 생기는 원인과 유형을 알아 보자.
자주 보는 허리 통증 패턴 1: 반복해서 허리를 삐끗한다
허리 통증이 낫지 않는 이유: 허리 통증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지 않았다.
'허리를 삐끗해서 의료기관을 찾아간다. → 안정을 취하니 괜찮아진다. → 다시 허리를 삐끗한다.'를 반복하는 패턴이다. 이런 패턴은 사무직, 운전사, 간병인, 미용사 등 몸을 앞으로 많이 숙이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엑스레이나 MRI만으로는 알 수 없을 때가 많아서 세심한 문진과 촉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허리 통증의 근본 원인을 파헤치지 않고 일시적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약이나 파스를 처방하고는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알려 주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반복해서 허리를 삐끗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직업상 어쩔 수 없다.'라며 방치하면 허리디스크, 척추분리증, 척추탈위증,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진행되어 허리 통증이 악화된다. '최악의 경우 수술하면 돼.'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다. 허리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 적절한 대책을 세우면 반드시 나을 수 있다.
자주 보는 허리 통증 패턴 2 : 아픈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허리 통증이 낫지 않는 이유: 너무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악화된다.
'안정을 취하세요.'라는 말은 애매하다.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할지,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몰라서 신중한 사람은 오랜 시간 누워서 지낼 수 있다. 그러면 하루의 운동량이 줄어들어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이 때문에 자율신경을 제어하기 어렵게 된다. 그러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자극되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아 전신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조금 남아 있어도 적당히 운동을 해야 한다.
"어떻게 안정을 취해야 하나요? 일단 어느 정도 누워 있으면 되나요?"라고 의사에게 확인하거나 어디가 아픈지, 무슨 일을 했을 때 통증이 시작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자. 의사에게 치료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것도 빨리 낫는 비결의 하나이다.
엑스레이나 MRI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도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반드시 있다. 환자의 오감은 어떤 정밀기기보다 정확하게 병을 감지한다. 의사가 제대로 허리 통증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증상을 잘 전달하는 환자가 되자.
자주 보는 허리 통증 패턴 3: 수술했는데도 낫지 않는다
허리 통증이 낫지 않는 이유: 자세를 개선하지 않으면 수술해도 효과가 없다.
배우나 모델같이 항상 등을 꼿꼿이 펴는 사람과 스포츠 선수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패턴이다. 허리 통증은 주로 몸의 중심이 앞뒤 중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생기며, 수술을 해도 자세나 동작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할 확률이 높다. '자세와 동작 개선 →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로 우선 순위를 바꿔 생각해야 몸에 부담이 적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허리 통증에 관한 상식은 시대와 함께 변해 왔다. 예전에는 근육 단련이 좋다고 여겼지만, 최근에 복근이나 배근(背筋: 목덜미, 등, 허리 부위의 근육)을 단련해도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가 의료 불신으로 이어져 이곳저곳 병원을 바꾸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의료기관을 가더라도 2~3회 통원치료로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니 적어도 2~3개월은 한 곳을 믿고 다니도록 하자. 질문에 제대로 답변해 주는 의사를 찾아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이 좋다.
자주 보는 허리 통증 패턴 4: 정기적으로 통원치료를 받는데도 낫지 않는다
허리 통증이 낫지 않는 이유: '치료해 주세요.'가 아니라 '스스로 치료하자.'
허리 통증이 낫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수동적인 마음가짐이다. '저 선생님께 치료해 달라고 해야지.', '저 치료법으로 치료해야지.'와 같이 전적으로 치료를 의사에게 맡기고 치료법에 의존하는 자세를 가지면 통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 패턴도 다른 패턴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지 않아서 낫지 않는 경우이다. 이래서는 어떤 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보기 힘들다. 예를 들어, 목과 무릎이 좋지 않아서 허리에 통증이 생겼을 때를 살펴보자. 이때 허리에만 마사지나 전기 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낫지 않는다. '이렇게 치료하다 보면 낫겠지.'라고 생각하면서 6개월 혹은 1년 이상 통원치료를 받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치료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허리 통증이 생긴 이유를 찾아 원리를 이해하고 의사와 협력해 예방 또는 치료에 전념하는 사람은 빨리 호전된다. 치료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출처 : 허리 통증 잡는 하루 2분 공체조
저자 : 사카이 신타로 지음
출판사 :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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