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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접목법 및 시기

비단초여 2012. 4. 13. 18:13

절접법
박접법

접목시기, 방법, 병 발생예방…

○ 접목시기
○ 접목방법
○ 접목 후의 관리
○ 밤나무 등고병 예방
○ 품종별 내병성 비교
○ 병발생 예방
○ 방제법


1. 접목시기

접목시기는 봄철 접목과 가을철 접목으로 나눌 수 있다.
봄철의 접목은 주로 절접, 박접 등을 실시하게 되는데 그 적기는 4월 중순 내지 하순경이다.
접목의 적기는 대목의 동아가 개엽하여 2매의 새잎이 피었을 시기이다. 가을접목은 주로 아접, 복접을 실시하나 그 적기는 중부지방에서 9월 상순 내지 10월 상순경이다.

2. 접목방법

접목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봄철의 접목은 절접과 박접법을 이용하여 가을철의 접목은 아접(눈) 또는 복접을 이용하나 추기 접목방법은 널리 실시하지 않고 있다. 또한 근래에 와서 새로운 유경 접목이 발견되어 연구중에 있다. 접목 생리의 원리는 접수의 부름켜(형성층)와 대목의 부름켜를 맞닿게 붙여서 접수와 대곡 사이에 유합조직이 형성되어 대목은 양료를 흡수하여 상부로 공급하고 상단 접수는 영양생리(소화)를 하여 탄수화물을 생성, 하단부 대목에 공급한다. 접목용 대목은 실생묘로 1∼2년생의 직경 1cm 내외가 적당하나 고접시에는 그 이상도 좋다.

㉮ 절접법
절접은 가지접(지접)의 일부분으로서 접수조제는 접수의 길이를 4∼5cm에 동아가 2개 있도록 자른 다음 접수하단 일면을 약 1.5∼1.7cm가량 평활하게 깎아 내리고 이의 반대측을 30°각도로 깎는다. 대목은 지상 5∼6m 길이로 절단한 다음 인피부에 목질부가 약간 들어가도록 하여 1.5∼2cm의 길이로 깬 후 접수를 삽입하고 형성층을 맞춘 다음 비닐 끈으로 묶어둔다.

㉯ 박접법
보편적으로 유묘보다 고접에서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즉 대목의 직경이 3cm이상의 대경목에서 사용된다. 접수는 절접에서 와 같게 조제하고 대목은 지원부에서 5∼6cm로 절단한 후 목질부가 평활한 부위를 1.5∼2.0의 길이로 표피를 양선으로 종단하여 인피부를 뒤로 제친 후 접수를 삽입하고 비닐 끈으로 묶어둔다.

㉰ 복접법
비교적 활착이 잘되는 것으로 봄ㆍ가을 양 계절에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나 작업이 복잡하고 불편한 편이다. 대목은 설상으로 비스듬히 접칼을 삽입하여 자르고 접수는 절접과 같이 하고 삭면을 쐐기 모양으로 1면만 삭제하여 대목의 깎은 부위에 끼고 부름켜가 맞닿도록 하고 묶는다.

㉱ 고접법
줄기 또는 가지의 높은 곳이 접목하는 것으로써 지상 30∼50m이상의 높이에서 접목하는 방법을 말하며 저접이라 함은 대목의 아랫부분에 접하는 것 즉 지상 5m의 유묘에서 실시하는 방법을 말한다.
고접은 유령목 또는 장령목에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접묘는 저접묘에 비하여 월동 중 동상 피해물이 적으므로 동상 피해가 심한 극한지에서는 장려할만한 방법이다.
또한 기존 산지 밤나무에 대하여 근원직경이 굵어서 저접으로 영양 생리가 불균형을 이루고 불 친화성을 나타내므로 상단부 가지에 접목을 하여 영양기관을 많게 하고 접합부의 완전융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유경 접목법
당년 파종묘에서 생긴 어린 싹에 접목을 실시하는 것으로 육묘 경비의 절감을 피할 수 있다. 즉 종자 발아촉 진을 보온 상에서 실시하여 새싹이 2∼4cm 자란 후 잎이 질 무렵에 대목으로 사용한다. 이때에 피복을 엷게 하여 광선을 충분히 받게 하고 새싹이 건실하게 자라도록 한다.
이렇게 하여 대목이 양성되면 새싹과 새 뿌리의 끝을 예리한 칼로 끊어낸 다음 새싹의 상단부에 예리한 접도를 대고 살며시 종으로 쪼갠다. 접수는 미리 준비된 휴면지를 5∼10cm되게 잘라서 하단부를 쐐기모양으로 양쪽을 깎아낸 다음 대목의 베어낸 부분에 삽입한다. 이때 대목과 접수와의 형성층을 맞닿게 하고 실로 가볍게 동여맨다. 접목작업이 끝나면 유경묘를 비닐 하우스나 보온 온실에다 넣고 접목부위로부터 1.5∼2cm까지 흙을 덮는다. 실내 관계습도는 90∼100%가 유지되도록 하여 접수의 건조를 방지한다. 노지 포장에서 직접 식재할 때에는 접랍을 접수에 처리하고 접수 상단까지 복토를 실시한다.

온실 및 비닐 하우스에 식재한 것은 약 2∼3주일 후에는 활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신초가 굳어진 다음 포장으로 ㎡당 30∼40본을 이식한다. 이때 갑자기 환경의 변동이 생기면 고사가 많아지므로 식재 후 비닐 및 발을 씌워서 건조를 방지한다.
본 접목묘 생산에 유의할 사항은 당년에 건실한 묘목을 생산할 수 없으므로 월동 중 동상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니 미연 방지책을 강구해야 하며 특히 어린 조직에 상처를 내고 흙을 깊이 덮는 관계로 토양 병원균에 의한 뿌리혹병의 발생이 많게되니 토양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한다.

3. 접목후의 관리

이상과 같이 접목을 실시한 후에는 세심한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첫째 접목부분의 수분 증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랍 또는 파라핀을 바른 후에 접수 상단과 일치하도록 복토한다.

접랍조제는 생송지 400g, 밀랍 400g, 돼지기름 80g 등을 끊여서 조제한 것으로 2중 냄비를 이용하여 끓인 다음 냉각시켜서 사용한다. 둘째로 활착후의 대목의 맹아는 철저히 제거하여야 하며 활착 묘의 신초가 2개 이상일 때에는 그중 건실한 1본만을 남기고 제거한다. 셋째로 6월 하순 내지 7월 상순에는 활착묘의 풍도를 방지하기 위하여 접목묘에 지주를 설치하여야 한다. 넷째로 월동기간 중 지원부에 동계 동상 피해가 있으므로 지원부에서 약 25m에 복토를 실시하고 접목묘의 추기 굴치는 접목묘의 동상을 초래케 하므로 절대로 금하여야 한다.
그러나 중부이북 지방에서는 월동 중 동상 피해를 받게되므로 낙엽직후에 굴취하여 배수양호한 곳에 고랑을 파고 묘목을 완전히 묻어서 월동을 시켜야 안전하다.

4. 밤나무 줄기마름병(동고병)의 예방

줄기마름병은 근자에 발생한 병해가 아니고 오래 전부터 우리 나라에 분포되어 있던 병으로 근래 밤나무 접목묘를 집단 조림함으로서 문제가 되고있는 병해다.

가. 품종별 내병성 비교

내병성이 강한 품종 : 리헤구리, 다압, 깅요새 광주조율, 백중율, 깅레이, 상림율
내병성이 보통인 품종 : 쓰꾸바, 장위율, 아리마, 봉의, 이부끼,
내병성이 약한 품종중 : 순성율, 흥율 산대율, 산성율, 단자와, 금율, 모리와세, 야마도와세, 이즈모, 옥광율, 경제, 미하루 등이다.

나. 병 발생예방

식재지 선정 : 밤나무는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입지를 선정하여 식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불량한 토양에 식재된 것은 거의 동해에 의한 줄기마름병이 발생하여 말라죽는다.
접목묘는 동해에 약하므로 해발이 높은 지역에는 식재하지 말며,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조림지 선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묘목 : 조림후 당년에 피해가 가장 심한데 아는 묘포에서 병이 감염된 묘목을 식재하였거나 가식시 동해를 입은 묘목을 산지에 산출된 경우임으로 묘목 검사를 철저히 하여 동해나 병에 감염된 묘목을 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리 : 척박한 임지에 화학비료를 많이 주면 줄수록 병 발생이 심하므로 토양의 비옥도에 적합토록 비배 관리를 할 것 수간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박쥐나방, 하늘소, 오리나무 좀벌래 등이 있으며 이들의 침입구를 통하여 병이 전염되므로 철저한 구제를 하여야 한다.
특히 박쥐나방의 피해가 심한데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는 5월말 이전에 전면 하예를 하여 유충의 침입을 억제시켜야 한다.

다. 방제법

밤나무를 재배하는데 있어서 본 병해에 내병성 품종을 선택하여 식재할 것은 물론 어린 묘목시의 도장과 발생원인이 되는 껍질 데기, 동상, 풍절, 말라죽는 가지 등 고사부위가 없도록 유의하여야 하며 피해지 또는 피해 수는 제거 소각한다. 약제 예방법으로는 만연기에 승홍수 천배액이나 2두식 보루도액을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