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겨울시작되고 오늘이 가장 기온이 미끄러진 날로 생각 된다.
목마름을 해소하라고 떠다 놓은 닭장과 소니,도도,준이 먹을 물도 꽁 꽁 꽁
모르는 전화가 울린다 받으니 모르는 여자 목소리로 "000세요?" "네" "쇼파가 도착했는데 와서 찾아가세요" 네~에?
"그곳이 어디에요?" "영양병원옆이요" "아니 택배로 보내주기로 했는데요?" "택배안돼요"
뚝~ 어매 뭐 하겠네
얼마전에 모카페에서 무료나눔한다는 것을 보고 2개만 부탁한다고 댓글을 단적이 있었다.
올려놓은사진을보니 깨끗해보이고 또 하나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참이었는데.. 마침 눈에 띄었고..
해서 댓글을 달고 쪽지도 보내고 무료나눔실천에 너무 미안스러워 정성스레 키운 넝쿡콩 조금과 비단초 말린것 조금과
대추말린것 조금을 포장하여 자전거를 타고 먼 우체국에가서 선불로 택배를 부쳤다.
넘 마음이 고왔기에 물품을 받기도 전에 즐거운 마음으로 미리 보내드렸다.
마침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쇼파를 택배로 부쳤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도 부쳤다고 이야기하고 끊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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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없는 난 못받으면 말지 하다가 보낸분한테 전화를 했다. 이러이러해서 배달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집에서 그곳까지 무척멀고 난 지금 차도 없고 하여 택배 아니면 못할것 같다고...
조금 있으니 아까 그여자의 전화가 왔다.
택배해주겠다고 그러면서 배달료는 개당 2만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아까 직접 찾으러 오라고 쌩쌩대던 그가 아닌것 같았다 다른 사람을 바꿔 주길레 위치 설명하니
금방 알아 차렸다.
한시간쯤지나자 노인으로 보이는분이 물품을 싣고 왔다.배달료주고 수고 하셨다고 인사하고 비닐에 쌓인 쇼파를 들고
방안으로 들어와서 펼펴보니
음~~~~~
기대한 내가 잘못일까?
무료나눔에 혹한 내자신이 넘 넘 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