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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생각에

비단초여 2010. 7. 9. 22:31

세월아~~너는 어찌 모른 척 하고 있느냐~~~ 어느가수의 유행가처럼

세월은 무심히도 빠르게 지나 가고 있다

특히나 요즘같이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철이면 하루가 아니 한시가 다르게

생장하는 작물들이 세월의 빠름을 직접느끼게 해준다.

내가 벌써 육십줄에 가까우니 나의 어머니는 구십줄에 가까운가??

불현듯 어머니가 보고 싶어진다.

거리상으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항시 옆에 계신듯 가까운데...

자식도리 제대로 못해 자주 아니 가끔이라도 찾아뵈어야하는데

그러지못하고 전화만 가끔드리는  현실이

마냥 안타까울뿐.. 눈시울만 뜨겁게 몽우리 지고..

죄송해요 어머니...

유달리 뜨거운 요즘의 삼복 더위에 그래도 건강은 여전하신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엔 변함이 없으시다

정말 정말로 감사하고 다행이다

살고 죽는것이야 인력으로 어찌 조정이 가능할까마는

살아가는 동안 특히나 나이들어  건강하게 사시는것은

본인의 복이요 자식에게도 커다란 복인 것을

산촌에 내려온 후로 컴퓨터와 책을 뒤져서 취득한 것을

직접 산행을하여 채취한 산약초를 보내드렸더니

조금의 기력과 그동안 당뇨와 혈압으로 고생고생하셨던것이

한결 나아지셨다니 이렇게 고마울떼가 어디 또 있겠는가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세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