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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성도 섹스의 기교가 필요하다

비단초여 2017. 5. 13. 12:40

 

여성도 섹스의 기교가 필요하다

 

 

 


섹스란 일종의 술과 같은 것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조금씩 숙성된 술과 짧은 기간에 화학약품이나 합성에 의해 만들어진 값싼 술과는 그 맛이 다르게 마련이다. 처음부터 감격적인 섹스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술을 빚은 사람의 마음처럼 온건하고 관대한 마음으로 그가 숙달되기를 기다리는 것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본래 섹스란 상대가 있는 게임과 같은 것이므로 여성 측에도 섹스의 기교가 필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마음대로 하십시오''하는 식으로 드러누워 있기만 하면서 엄청난 요구를 한다는 것 자체도 생각해 볼 문제다. 다만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고 섹스 경험도 쌓을 만큼 쌓았음에도 여전히 조루라면 서둘러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성기의 과민성을 제거하는 성기 신경의 절제술이 개 발되어 웬만한 일선 개업의들이라면 간단히 시술할 수가 있다. 또한 뇌속에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하고 세로토닌의 흡수를 방해함으 로써 사정반사를 늦
추는 치료법도 매우 놀라운 효과가 있다. 약물의 복용과 더불어 촉진되었던 사정은 상당한 여유를 회복하여 여성 파 트너에게 만족한 섹스를 제공한다.

부디 전문의를 찾아서 부부간 갈등의 요인을 속히 해결하기 바란다. 혼자 끙끙 앓는 것처럼 어리석 은 짓은 없다.


여성상위 속도와 깊이조절

초창기 기독교 신앙에서 섹스는 오로지 종족번식만을 위해 존재했고 여성은 성적인 즐거움을 누릴 자유가 없었다. 여성에게는 남편이 요구할 때 이를 충족시킬 의무만 있었다. 이런 기독교 전통이 오랫동안 내려와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1950년대까지 어둠 속에서 남성상위의 체위만 고집했다.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1940년대 미국 부부들이 가장 즐기는 체위는 여성상위 16%, 측면위 12%, 후면위 4%였다. 70년대 중 반 헌트 보고서를 비롯한 몇몇 연구결과는 3분의 1이 넘는 미국 여성이 여성상위를 즐긴다고 발표했다. 성의 목적은 생식이 아니라 보다 큰 즐 거움을 찾는 것이라는 방향으로 인식이 달라지면서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수천년간 이어진 남성상위 체위가 뒤집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체위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상위 체위에서는 여성이 주도권을 잡고 움직이는 속도와 삽입의 깊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남성은 여성의 유방을 눈으로 보면서 강한 자극을 받 을 수 있으며 가슴이나 다른 곳을 애무하는 일도 가능하다. 여성상위 는 남성의 조루나 여성불감증 같은 성기능장애를 치료할 때 가장 바람 직한 체위이다. 조루증이 있는 남성은 먼저 여성상위로 훈련을 하고 사정조절능력이 생기면 측면위와 남성상위로 넘어간다.

여성불감증인 경우에도 남성이 여성의 음핵을 손으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이 체위부터 연습을 한다. 사정조절 능력도 성에 대한 인식이 발전하면서 많이 달라졌다.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한 부부의 75%가 삽입 후 2분 내에 사정을 한다고 했지만 요즈음 서양 사람들은 평균 10분 정 도를 유지한다. 아직도 킨제이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2, 3분 안에 사정 을 끝내는 것을 정상이라고 얘기하는 의사가 있다.
그러나 이는 시대 와 여성의 기대치를 모르고서 하는 얘기이다.

많은 부부들이 성행위를 정형화된 ''공식''처럼 해치워버린다. 언제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늘 하는 체위로 의무감을 갖고 생리적인 욕구를 배설한다. 밤에 불을 끄고 잠깐 키스한 후 삽입하고 1, 2분 왕복 운동을 하다가 그냥 끝낸다. 섹스를 마친 남편은 금세 코를 골며 잠들어버린다. 여성은 남성이 15 분 내지 20분 이상 시간을 끌어주어야만 오르가슴에 도달한다.

여성이 만족을 못하고 성행위가 끝나버리면 흥분기에 골반에 충혈됐던 혈액이 해소되지 않아 기분이 나쁘고 짜증이 난다. 이런 일이 반복되어 몇달 몇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 많은 여성들이 성욕저하증이나 성기피증 에 빠져 ''전생의 원수가 부부로 환생한다''는 속설을 위안으로 삼고 살 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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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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