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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판치는세상(뉴스퍼옴)
비단초여
2010. 12. 28. 12:49
암환자 10명 중 6명, 5년 이상 생존
뉴시스 | 강수윤 | 입력 2010.12.28 12:02
2008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59.5%로 암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는 2010년도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산출한 2008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율 등 국가암등록통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08년 1년 동안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암발생자는 17만8816명으로 2007년 16만5942명 보다 7.8% 증가했다.
2008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암유형별로는 남자는 ▲위암 1만8898명 ▲대장암 1만3536명 ▲폐암 1만3384명 ▲간암 1만1776명 ▲전립선암 6471명 등의 순이고 여자는 ▲갑상선암 2만2648명▲유방암 1만2584명▲위암 9180명▲대장암 9087명▲폐암 5390명 순으로 발생했다.
대표적인 '서구형 암'인 대장암은 남자의 경우 2007년 위암, 폐암에 이어 3위였으나 2008년에는 폐암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서는 등 남녀 모두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암발생률은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10만명당 219.9명에서 2008년 286.8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3.3%씩 증가했고 여자(5.3%)의 증가율이 남자(1.5%)보다 더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인 80세 생존자를 기준으로 할 때 평생에 암에 걸릴 확률은 34.0%로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노인인구의 증가, 암진단 기술의 발달 및 조기 검진 활성화,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암발생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2004~2008년) 상대생존율(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59.5%로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3~1995년(41.2%)과 2001~2005년(53.4%)에 비해 각각 18.3%포인트, 6.1%포인트 증가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생존율이 가장 많이 향상된 암은 전립샘암(30.3%포인트)이며, 위암 20.3%포인트, 대장암 15.3%포인트, 간암 12.6%포인트 유방암 12.0%포인트, 딤낭 및 기타 담도 7.6%포인트, 폐암 6.2%포인트, 갑상선암 5.1%포인트, 자궁경부암 3.0%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성별 5년 생존율은 남자가 50.8%, 여자는 69.2%로 남자의 5년 생존율이 처음으로 50%를 웃돌았다. 여성의 5년 생존율은 남성에 비해 높았는데 이는 여자의 호발암인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생존율이 높기 때문이다.
2008년 말 기준으로 10년 이하 암유병자(암생존자)는 모두 72만4663명(남자 33만4329명·여자 39만334명)으로 5년 암유병자는 5만73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중 10년 암유병자의 분율은 1.47%로 인구 70명당 1명이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5세 이상 연령군에서 암유병자 분율은 5.57%로 남자는 13명 당 1명, 여자는 25명 당 1명이 10년 암유병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암유병자 중 장기 생존자 그룹인 5~10년 암유병자는 21만7273명(30%), 추적 관찰 그룹인 2~5년 암유병자는 24만755명(33.2%), 적극적 암 치료 그룹인 2년 이하 암유병자는 26만6635명(36.8%)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2008년 국가암등록통계를 통해 산출된 '10년 암유병 통계'는 전국단위 암발생자료가 구축된 1999년 이후 2008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사람 중 지난해 1월1일 기준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을 집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국가암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2000년 이후 암예방과 암검진 인식 향상과 암치료기술이 급성장하면서 이로 인한 성과가 암성과통계에서 보여지고 있는 만큼 암생존자 대책을 포함한 암관리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59.5%로 암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는 2010년도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산출한 2008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율 등 국가암등록통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08년 1년 동안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암발생자는 17만8816명으로 2007년 16만5942명 보다 7.8% 증가했다.
암유형별로는 남자는 ▲위암 1만8898명 ▲대장암 1만3536명 ▲폐암 1만3384명 ▲간암 1만1776명 ▲전립선암 6471명 등의 순이고 여자는 ▲갑상선암 2만2648명▲유방암 1만2584명▲위암 9180명▲대장암 9087명▲폐암 5390명 순으로 발생했다.
대표적인 '서구형 암'인 대장암은 남자의 경우 2007년 위암, 폐암에 이어 3위였으나 2008년에는 폐암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서는 등 남녀 모두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암발생률은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10만명당 219.9명에서 2008년 286.8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3.3%씩 증가했고 여자(5.3%)의 증가율이 남자(1.5%)보다 더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인 80세 생존자를 기준으로 할 때 평생에 암에 걸릴 확률은 34.0%로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노인인구의 증가, 암진단 기술의 발달 및 조기 검진 활성화,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암발생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2004~2008년) 상대생존율(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59.5%로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3~1995년(41.2%)과 2001~2005년(53.4%)에 비해 각각 18.3%포인트, 6.1%포인트 증가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생존율이 가장 많이 향상된 암은 전립샘암(30.3%포인트)이며, 위암 20.3%포인트, 대장암 15.3%포인트, 간암 12.6%포인트 유방암 12.0%포인트, 딤낭 및 기타 담도 7.6%포인트, 폐암 6.2%포인트, 갑상선암 5.1%포인트, 자궁경부암 3.0%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성별 5년 생존율은 남자가 50.8%, 여자는 69.2%로 남자의 5년 생존율이 처음으로 50%를 웃돌았다. 여성의 5년 생존율은 남성에 비해 높았는데 이는 여자의 호발암인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생존율이 높기 때문이다.
2008년 말 기준으로 10년 이하 암유병자(암생존자)는 모두 72만4663명(남자 33만4329명·여자 39만334명)으로 5년 암유병자는 5만73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중 10년 암유병자의 분율은 1.47%로 인구 70명당 1명이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5세 이상 연령군에서 암유병자 분율은 5.57%로 남자는 13명 당 1명, 여자는 25명 당 1명이 10년 암유병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암유병자 중 장기 생존자 그룹인 5~10년 암유병자는 21만7273명(30%), 추적 관찰 그룹인 2~5년 암유병자는 24만755명(33.2%), 적극적 암 치료 그룹인 2년 이하 암유병자는 26만6635명(36.8%)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2008년 국가암등록통계를 통해 산출된 '10년 암유병 통계'는 전국단위 암발생자료가 구축된 1999년 이후 2008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사람 중 지난해 1월1일 기준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을 집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국가암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2000년 이후 암예방과 암검진 인식 향상과 암치료기술이 급성장하면서 이로 인한 성과가 암성과통계에서 보여지고 있는 만큼 암생존자 대책을 포함한 암관리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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